[중국] 자유가 사라져가는 교내 &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교회

현재 많은 중국 대학에는 정부에서 파견 나온 기관원들이 있다. 그들은 주로 교내에서 교수와 학생들을 감시하고 누군가 민감한 말을 하면 보고한다. 이 때문에 교수들은 강의를 할 때 신고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학생들도 조심해야 한다. 가끔은 민감한 발언 때문이 아니라 학생들 사이의 경쟁 때문에 악의적인 제보가 잦기도 하다. 이러한 체제 때문에 대학 교수들은 더 이상 이전 북경 대학 총장인 차이위안페이, 루쉰 등과 같이 사회적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게 됐다. 교수들은 자기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데 불안을 느끼며 교수와 학생들의 관계는 피상적으로 변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교회에 대한 정부 측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교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조치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인터넷을 통해 모임을 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모임의 부정적인 측면은 교회의 응집력 약화인데, 믿는 자들이 온라인 모임에 익숙해져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하기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한편 온라인 모임의 긍정적인 측면은 교회의 분산을 통해 복음이 더욱 널리 전파되는 기회가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의 가정교회들은 목회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고 더욱 굳센 믿음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세워나가고 있다.

시편 60편 4절에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라고 말씀하신 주님, 중국의 대학 내 정부에서 파견나와 감시하는 이들로 자유가 사라져가고 서로를 깊이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중국의 상황과 교회에 대한 정부 측 압력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을 아버지 손에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주님의 공의로 중국을 다스려 주옵소서. 중국이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웠던 문화대혁명의 시기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지켜 보호하여 주옵소서. 캠퍼스에 있는 교수들과 학생들의 두려움이 떠나가게 하시고, 담대하게 진리를 전할 수 있도록 믿음에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증거하는 교수들과 학생들을 주님께서 눈동자처럼 보호하여 주시고 그들 가운데 악한 세력이 조금도 틈타지 못하도록 지켜주옵소서. 또한 중국 내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으로 모이고 있는 가운데 이 모든 상황 가운데 선하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굳세게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일꾼들을 붙잡아주옵소서. 교회들이 분산되며 복음이 널리 전파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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