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북한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오랫동안 기도해 왔습니다. 그리고 북한 주변도 서성거렸습니다. 압록강가에서 수없이 신의주와 무산을 들여다 보았습 니다. 혜산을 향하여 얼굴을 드러내 놓고 기도했습니다. 두만강가와 임진강가에서 울부짖으며 회개도 했습니다. 철원과 고성과 판문점에서도 그리했습니다.

여러 해를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평양에 들어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호텔 방 안에 일부러 성경책과 비디오를 남겨 놓고 그들이 보게 만들었습니다. 호텔 창문을 통 해 복음 풍선을 날려보냈습니다. 꼬마 성경 수십 권을 가져다가 여기저기에 던져 놓기도 했습니다.

00목사님께는 주석 성경을 제작하여 가져다 드렸습니 다. 몇 안되는 분들에게 직접 간접적으로 증거도 해 보 았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무슨 역할을 얼마나 했겠습니 까? 제가 만난 그들이 과연 북한 땅을 뒤집어 놓을 변 화를 일으킬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이 그 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1985년 겨 울에 들려주셨습니다. 35년이 지났지만 아무 일도 일어 난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송은 조용 조용히 북 한 땅을 두드렸습니다. 미국과 일본과 중국과 러시아와 몽골과 호주와 뉴질랜드가 북한의 붕괴와 변화를 위해 일해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극소수의 하나님의 백성 들이 누룩이 되어 북한 땅에서 부풀려졌습니다. 개미와 당나귀와 신발, 노예가 되어 그 땅을 부식시켰습니다.

하나님이라는 분이 계시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는 백성 이 그 땅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위해 십 자가에서 피 흘려 주었다는 사실을 들어본 일이 없답니 다. 그런 그들이 한 사람씩 주님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도자로 키워지고 있습니다. 수만의 일꾼이 훈 련을 받고 돌아가서 하나님 나라의 모퉁이돌로 1,822개의 지하교회로 든든히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모퉁이돌의 일이 35년간의 긴 세월이었습니다. 조선족과 고려인들이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조선족이나 고려인을 돕는 역할 정도로 생각했 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북한의 회복을 위해 쓰임 받고 있었습니다.



이제 할 일은 무엇일까요? 숨어서 조용히 일할 선교사 들을 키워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올바른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을 회복 하는 일도 겸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그 의 나라와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할 일꾼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 땅과 저 땅에서 준비되도록 삶을 영문 밖으 로 드릴 사람들, 일꾼들을 찾습니다. 기도할 땅굴을 파 내어 함께 기도하려고 합니다. 북한 땅을 품어 안고 지 내 온 지난날의 기도가 대를 이어가도록 그래서 북한 땅 이 준비되도록 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 건설에는 희생이 따릅니 다. 재정으로 인한 아픔이 있고 자녀들로 인한 고통이 있습니다. 배신당하는 일도 감수해야 합니다. 감시와 제 한당하는 일이 계속됩니다.

끌려가서 매를 맞고 고문을 받았습니다. 1991년도에 그 어려운 과정을 당하고 나서 두세 달 후에야 기억이 회 복됐습니다. 그러나 그 땅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100 번도 넘게 그 땅 다른 지역에서 사역했습니다. 함께할 일꾼들을 키워서 보냈습니다. 어렵다고 중단할 일이 아 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쫓기면 도망하고 다시 돌아와서 편지를 쓰 고 사람을 키웠습니다. 여전히 하나님 나라의 일을 진행 했습니다. 한 자리에서 밀려나면 다른 곳에서! 지금 코 로나로 일이 중단되지 않고 확장되었습니다. 여전히 북한 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북한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기 위 해 어떤 부분을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기도 할 수 있으십니까? 성경이나 라디오나 전화기를 밀수할 수 있으실까요? 말씀을 가르칠 수 있으신가요? 여행이 가능하신가요? 안 된다고요? 그럼 이웃에게 하나님 나 라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권고할 수는 있으시지요? 성 경 한 권 살 돈은 있다고요? 선교사님 신발 하나 안경 하나 사 드릴 수는 있다고요? 북한 사역을 위해서 ‘제 게 할 일 좀 맡겨 주세요’ 라는 분이 있을까요? 이런 분 들의 헌신이 모아지고 누룩이 되어서 북한 땅을 변화시 킬 것입니다.


북한 땅을 준비시켜 주어야 합니다.

북한 땅에 말씀을 받아들일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일에 당신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무익한 종 이삭

SNS로 공유하기: